'행복의역사'중에서..
행복의역사 안의 행복한 결말 부분에서..
블라디미르 : 사실이 아니라 하더라도 그렇다고 말해.
에스트라공 : 내가 무얼 말해야 하는데?
블라디미르 : 나는 행복하다고 해.
에스트라공 : 나는 행복하다.
블라디미르 : 나도 그래.
에스트라공 : 나도 그래.
블라디미르 : 우리는 행복하다.
에스트라공 : 우리는 행복하다. ( 침묵) 이제 우리는 행복한데, 그럼 우리는 무얼 하지?
블라디미르 : 고도를 기다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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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.블라디미르는 "지금 낙담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어?"라고 묻는다.
"우리는 백만 년 전에 그걸 생각했어야 해..." 후에 그는 한층 더 큰 신념을 갖고 "지금, 여기에서, 우리가 좋아하든 아니든, 모든 인류는 바로 우리야. 너무 늦기 전에 최선을 다해보자! 잔인한 운명이 우리에게 맡긴 그 몹쓸 종족을 딱 한 번만 멋지게 연기해보자! 넌 어때?" 라고 부언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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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연기하는 모습은 사람에게 필요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비겁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들어 자꾸 생각이 변하는 것은 예전의 사람들도 행복을 논하면서 자꾸만 가는 결론은 모방은 인간의 본성이라 하며 모방과 연관지어 또 행복하는척 하기 그리고 극에 나오는 캐릭터와 자신을 일치시킬줄 아는 진정한 연기자(사람)이 되기 라는 말을 들을 때면, 귀가 얇은 나는 또 그럴수도 있겠구나..
그게 진짜 삶이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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